정부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 기상청 합류…기후변화 시대 반영

31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추석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최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겨냥해 판촉 일정을 앞당기고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료 배송 등 혜택을 앞세워 고객 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2025.8.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1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추석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최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겨냥해 판촉 일정을 앞당기고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료 배송 등 혜택을 앞세워 고객 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2025.8.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 기상청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 채소류의 공급 변동성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후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2025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및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주요 품목별 대응 방안으로 공급과잉인 무의 공급량 조절, 양파·마늘의 추석 성수기 정부 비축 물량 대형 유통업체 직공급, 작황 부진으로 가공용 확보가 어려운 감자의 할당관세 적용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선제적 수급관리를 기반으로 가격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도 다뤄졌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 국민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 등이 함께 협력하여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