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성 발사 준비 착착"…농진청, 기술 공유·협력 방안 논의

국립산림과학원과 '제3회 농림위성 활용기술개발 공동학술대회' 개최

제3회 농림 위성 활용기술 공동학술대회 (농촌진흥청 제공) 2025.9.4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3회 농림 위성 활용기술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차세대 중형위성 4호)의 영상처리 핵심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발사 이후 신속 정확한 정보 활용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농업 위성센터와 국가 산림 위성 정보 활용센터 현황 및 추진계획 △영상의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정밀 기하보정과 정사·지형보정 △대기 분자·에어로졸 영향을 제거하는 정밀 대기보정 알고리즘 △반사 왜곡을 줄이는 양방향반사도분포함수(BRDF) 보정 △표준화된 분석 준비데이터(ARD) 생산 체계 구축 △식생의 생육과 활력도 지표로 사용되는 식생지수(Vegetation Index) 생성 기술 △농림 위성 지상국 시스템 △재난·생태계 변화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농림 위성은 국내 최초의 농업과 산림 관측 전용 위성으로 5m급 공간 해상도와 5개 다중 스펙트럼 밴드를 갖춘 광학 센서를 탑재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국내외 농작물 면적과 작황, 농경지 이용 변화, 농업재해 피해 분석 등 기후변화 대응 농업 모니터링과 수급 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관계기관과 연구진이 협업해 쌓은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발사 이후 농업과 산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위성 운영 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