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식물검역 전문가 한국에 모인다…국제 기준 논의

농림축산검역본부 8~12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워크숍'

15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입국장 내 합동검색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위해 배치된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검역요원들이 동·식·수산물 검역신고 절차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검색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 2019.10.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12일 서울에서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이 제·개정하는 식물검역 국제기준(안) 논의를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워크숍'이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식물검역 분야 국제협력의 하나로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의 식물검역 전문가 35명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바나나의 병해충별 식물위생 조치가 포함된 '바나나 생과실의 국제적 이동', 식물의 생육 중 병해충 검사방법을 규정하는 '재배지 검사' 및 '과실파리 무발생 지역 설정' 등이다.

이외에도 국제기준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아태지역의 전자 식물검역 증명서(ePhyto) 교환 촉진 등 논의도 함께 이루어진다.

검역본부는 이번 워크숍에 앞서 논의될 국제기준(안)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또 워크숍 참가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