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4개 권역서 호우·폭염 대비 농작업 안전교육 실시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호우·폭염으로 인한 농작업 종사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지자체 농업인력 담당자와 농촌인력중개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577명(사망자 9명) 발생했다. 올해도 이달 9일 기준으로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했다.
이번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지자체와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업인과 농장근로자에게 교육 내용을 전파한다. 농식품부는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 등 8개 국어로 제작된 '집중호우·태풍 대비 농업인 행동요령'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및 안전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농식품부는 농업인과 근로자의 안전사고 발생 시 의료 지원을 위해 '농업인안전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험 가입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농작물·시설물 관리 뿐만 아니라, 온열질환 등 농가와 근로자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사시에는 지자체·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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