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1개국, 경주에서 식량안보 논의…8월엔 인천서 장관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06 /뉴스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06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를 열어 오는 8월 열릴 장관회의의 주제를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1차 실무회의에서는 21개 회원국에서 12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식량안보 장관회의 주제로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를 채택했다.

또한 이번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추진 상황 점검, 올해 만료되는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 세칙 개정안 논의도 이뤄졌다.

8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식량안보 장관회의(FSMM)에서는 회원국의 농업 장관들이 각국의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선언문 채택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의가 시작된 첫날인 4일 실무회의 참가자들은 경주 양동마을을 찾아 우리나라 전통 농촌을 직접 체험했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고가옥과 초가가 보존된 국가민속문화재 제189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APEC 2025 개최를 계기로, 각국 참가자들이 한국 농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8월에 열릴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아태 지역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