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반기 경제성과 독려…장마철 앞두고 "열백번 재확인"[데일리 북한]
- 한상희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026년 7월 4일 1면 지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7/4/7991850/high.jpg)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북한이 당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내세워 주요 산업 부문의 증산투쟁을 독려하는 한편,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에서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전력생산 정상화,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의 석탄공업 설비 생산,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비료 증산, 천리마타일공장의 건재 생산 등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의 기본정신을 "당결정 집행에 양보 없이 철저하고, 난관 극복에 동요 없이 과감하며, 부족점과 편향 시정에 주저 없이 단호한 투쟁기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조직이 이 같은 정신을 구현해야 올해 투쟁과업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투쟁에서 또 투쟁에로"를 노동당의 일관한 혁명방식이라고 주장하며 수도 5만세대 살림집 건설, 사회주의농촌건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 지방발전 20×10 정책 등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성과로 부각했다.
또 신문은 사진전람회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천지개벽된 조국의 서북변 위화도지구'가 각 도와 직할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람회에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수해 현장을 찾은 김 총비서의 사진과 수재민 보호 조치,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 및 위화도지구 개발 관련 사진들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3면에서는 각급 당조직들이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을 따라배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 당위원회가 생산현장에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철정광 증산투쟁을 독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산시와 은천군, 정평군 등에서도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의 모범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4면에서는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청년동맹위원회 지도원 오충현을 소개하며 당의 '청년중시 사상'을 부각했다. 신문은 오충현이 과거 법적 제재를 받은 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당조직과 청년동맹조직의 도움으로 무산광산연합기업소 노천분광산 노동자로 새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를 "당의 믿음 속에 두번다시 받아안은 값높은 삶"이라고 선전했다.
5면에서는 '장마철 피해방지대책을 철저히 세우자' 제하의 특집 기사를 통해 장마와 태풍에 따른 재해 예방을 강조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예보대를 인용해 지난 2일 오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이 12~13일 북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5일쯤부터 장마전선이 형성되면서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6~7일에는 장마전선과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북한 전역에 비와 소나기가 내리고,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함께 벼락·돌풍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장마철이 박두한 지금 한시가 급하다"며 각 부문과 지역, 단위가 "열백번을 따지고 재확인하면서 철저한 방비책을 세워 자연재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설마가 아니라 만일"이라는 입장에서 제방과 강하천 정리구간, 사방야계 구조물 등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면에서는 '역사상 가장 반인륜적인 미제의 생화학전 만행' 제하의 특집 기사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세균전과 화학전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반미 선전을 이어갔다. 신문은 미국이 일본군 731부대의 세균전 자료를 넘겨받아 생화학무기 개발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세균전에 참가하였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는 미 공군 포로의 발언을 소개했다.
국제면에서는 중국이 미국과 일본 등 서방의 압박에 강경 대응하고 있다며 중국 측 입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핵무력 건설을 문제 삼고, 미국이 중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린 데 대해 중국이 "무근거한 억측과 날조"라고 반박하며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