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화천분소, 북향민·지역주민 함께하는 소통행사 개최

건강지원 프로그램·문화한마당 운영…"상생 협력 기반 강화"

2일 열린 하나원 화천분소 지역사회 소통행사에서 간동면 주민들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화천분소는 2일 북한이탈주민(탈북민·북향민)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소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 화천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는 최근 국가보안시설 지정이 해제됐다. 초기에는 탈북민 초기 정착 교육을 담당했으나, 최근 지속적인 탈북민 감소에 따라 일부 시설을 개방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늘리는 방안의 개편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건강지원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원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과 지역주민을 비롯해 화천군수, 화천군의회 의장, 화천경찰서장, 간동면장, 간동면 이장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원 화천분소는 지난달 22일 간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1차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차 프로그램의 결과를 토대로 2차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차 프로그램에서는 혈당·빈혈·콜레스테롤 간이검사, 치과 구강검진, 구강보건 교육, 한방 건강관리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하나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한마당'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탈북민 공연단 '남북통일 코리아'가 '반갑습니다', '그리운 금강산' 등을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남북한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탈북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남북한 생활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영일 하나원 화천분소 분소장은 "하나원 화천분소는 시설 개방을 계기로 탈북민과 지역 주민 간 가까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건강지원과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탈북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