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례, 내일부터 5일간 ‘사회장+기관장’…총리가 상임장례위원장(종합2보)

민주평통·더불어민주당이 주관…서울대 장례식장 특1호실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위중한 상태에 빠졌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1.25/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최소망 김세정 임윤지 기자 =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유족 뜻에 따라 사회장을 중심으로 하되, 정부 차원의 예우를 위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민주평통은 26일 "유족의 뜻을 받들어 장례 형식은 사회장으로 하고, 정부 차원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상임 장례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맡고, 시민사회 및 정당 상임공동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공동 장례위원장에는 각 정당 대표와 사회 원로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임 집행위원장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담당하며, 공동 집행위원장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맡기로 했다. 장례위원회 구성은 유족과 정부, 정당, 사회단체가 협의해 순차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 측 실무 지원은 행정안전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담당한다. 민주평통은 "이상의 내용은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평통은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를 '기관장·사회장' 병행 형식의 5일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장례를 주관하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인은 전날 베트남 출장 중 현지 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4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74세다. 고인은 항공 운반용 관에 안치돼 27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공항을 찾아 고인을 맞이하고, 장례 기간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정 대표는 당 구성원들에게 "추모 기간 정쟁적 요소가 담긴 논평과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