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이주민 경력 인정과 사회통합' 국제세미나 개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이 16일 주독일한국대사관에서 '이주민 경력 인정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하나재단 제공)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이 16일 주독일한국대사관에서 '이주민 경력 인정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하나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이 16일 주독일한국대사관에서 '이주민 경력 인정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할 취업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탈북민들의 재북 경력과 경험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주태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발표에는 독일 전문 연구기관인 포르슈운스인스튜트 베트리블리헤 빌둥 비영리법인(Forschungsinstitut Betriebliche Bildung gGmbH)에서 자격인정 및 직업훈련 전문센터 책임자를 맡은 카타리나 복과 김지혜 재단 일자리지원부 차장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베티나 에프너 베를린 장벽재단 부국장과 김상국 루트비히스하펜 대학 교수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독일의 이주민 경력인정 제도가 동독에서 취득한 자격 심사, 수용, 보수 교육 과정 등에서 어떤 접근과 운영 방식을 택했는지 사례를 검토하며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했다.

이 직무대행은 "동독 지역에서 취득한 자격인정을 통해 동독 이탈주민들의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을 끌어낸 독일 사례처럼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재북 경력 활용 방안을 찾아 주무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