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병 사격 훈련 참관…전승절 맞아 연일 반미 강조[데일리북한]
- 김예슬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최정예 혁명강군의 전투적 위력을 더욱 만반으로 다지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 열풍이 전군에 나래치는 속에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 구분대들 사이의 사격훈련 경기가 7월 23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7/24/7410191/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화력이 동원된 군사 행보에 나서는 한편 6·25 전쟁(한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전승절'(7월 27일·정전협정체결일)을 앞두고 연일 반미의식을 고취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에서 "최정예 혁명강군의 전투적 위력을 더욱 만반으로 다지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 열풍이 전군에 나래 치는 속에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 구분대들 사이의 사격훈련 경기가 지난 23일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김 총비서의 포병부대 사격훈련 경기 참관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 총비서와 함께 박정천 당 비서·노광철 국방상·리영길 총참모장 등 총참모부 지휘관들과 인민군 각급 대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참석했다.
2면에는 전승절을 앞두고 반제(반제국주의) 계급 의식을 강조했다. 신문은 "세계 반제투쟁사에 지울 수 없는 자욱을 남긴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위대한 승리는 세월이 흐를수록 전체 인민의 가슴마다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누가 누구를 하는 치렬한 반제계급 투쟁에서 기어이 승리자가 되자면 모두가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3면에는 "당규율 준수에서 일군(일꾼)들이 기준이 돼야 한다"며 일꾼들이 당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고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4면에는 '비과학적인 경험주의를 뿌리 뽑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당이 제시한 정책적 과업을 집행해 나갈 것을 역설했다. 황해남도 수산관리국에서 종어장 건설이 '마감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5면에는 지난 1일 개장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재차 조명했다. 신문은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야말로 나이도 시간도 다 잊게 하는 곳"이라며 "세상에 인민을 위해 이처럼 공력을 기울여 멋쟁이 문화 휴식터를 건설하는 나라는 오직 우리 당, 우리 국가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6면에는 "위대한 전승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이 시각 우리는 바로 그날의 판문점에 다시금 서본다"며 전승절을 맞아 반미의식을 고취했다. 또 일본을 겨냥해 '세균전 만행'은 "절대로 덮어버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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