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연내 평양 방문 기대…남북 평화 협력의 길 걸을 것"
"지방 정부 간 협력에 중점 둘 것"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복귀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평양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남북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신뢰를 중시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경문협이 지켜온 원칙과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특히 남북 지방정부 간 협력에 중점을 두려 한다"며 "이미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구성돼 30개가 넘는 지방정부가 의욕을 갖고 있다. 중앙정부 간 협력과는 별도로 지속적이고 전면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튼튼한 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이사장은 그러면서 "연내에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면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언제부턴가 제겐 숙명처럼 다가온 남북 평화와 협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문협은 지난 2004년 장기적인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됐다.
임 이사장은 지난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경문협 이사장을 사임한 후 지난달 24일 1년 6개월 만에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에서 "이제 통일을 포기하자"라며 '평화적인 두 국가론'을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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