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통일 장관에 정동영…'김정일 독대'한 베테랑의 컴백
기자 출신의 5선 중진 의원…노무현 정부서 통일장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인 출신의 5선 중진 의원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한 경험도 있어 현역 정치인 중 '북한통'으로 손꼽힌다.
정 후보자는 전라북도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웨일즈대학교 대학원에서 저널리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8년 문화방송(MBC)에 입사해 기자와 앵커로 언론인의 길을 걷다가 1996년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권유로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첫 의원 배지를 달았으며 이후 제 16대, 18대, 20대, 22대 국회의원까지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제 31대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관 시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하고, 북핵위기를 해결한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낸 바 있다. 개성공단 건설 역시 장관 시절 이룬 성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대북 전단 살포 중지,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등 '대북 유화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남북 교류와 대화 관련 다양한 경험을 두루 거친 정 후보자를 적임자로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경기도 성남 지역 시민운동가 겸 변호사로 일하던 이 대통령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정 의원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정 후보자에 대해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953년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문화방송 기자 △제15대, 16대, 18대, 20대, 22대 국회의원 △대륙으로가는길 제3대 이사장 △제31대 통일부 장관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