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부 업무망서 '딥시크' 접속 차단(종합)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어온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선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한 부처 모니터에 딥시크 차단 화면이 보이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어온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선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한 부처 모니터에 딥시크 차단 화면이 보이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임여익 기자 = 통일부가 부서 내 업무 시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 접속을 공식 차단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정원과 행안부는 지난 2023년 오픈AI사의 챗GPT가 출시된 당시 국가 기밀 등 주요 정보의 유출을 우려해 생성형 AI 관련 보안 지침을 전 부처에 전달했다. 최근에는 딥시크 관련 우려가 제기되자 'AI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통일부는 그간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 요청에 따라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민감한 정보에 대한 입력을 금지해 왔다"면서 "(딥시크와 관련해서는) 금일 접속 차단 등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딥시크는 중국 벤처기업인 딥시크가 개발한 AI로, 저렴한 개발 비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검열 정책, 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돼 국내 정보통신(IT) 업계나 정부 부처에선 프로그램 접속을 차단하거나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