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체류 北수재민 귀향…황해제철소 용광로 준공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에네르기 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 준공식이 19일 진행됐다"며 "5개년계획수행을 담보하고 자립경제의 활로를 열어나갈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에네르기 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 준공식이 19일 진행됐다"며 "5개년계획수행을 담보하고 자립경제의 활로를 열어나갈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난 여름 대규모 수해로 인해 평양에 임시 체류했던 북한 수재민들이 고향으로 돌가게 되면서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자 1면에서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수재민들이 자연의 재앙을 가시고 인민의 이상향으로 훌륭하게 전변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격정의 시각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들은 자기들을 구원해주신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의 정을 편지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말 북한 압록강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하자 김 총비서는 해당 지역 주민 약 1만 5000명을 평양으로 이주시킨 바 있다.

2면은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 준공식이 지난 19일 열린 사실을 전하며 "당의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 담보를 확보하고 금속공업의 주체화 실현을 이뤄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종합 흑색야금기업소로, 북한 서부지구에 분포돼 있는 철광석을 원료로 해 선철과 강철, 압연강재 등 여러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3면도 각종 사회·경제·과학 분야 시설들의 준공 소식을 보도하며 "올해를 빛내이는 혁신적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유색금속을 생산하는 문평제련소 배소 류산공정개건공사가 완공됐으며, 강원도 세포지구 소목장이 새로 건설됐고, 청진학생신발공장과 삭주군체육관이 준공됐다.

4면에는 '2024년 국제역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남녀 단체 우승컵과 금메달 26개를 포함해 총 45개의 메달을 따냄으로써 국가 및 지역별 메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소식이 담겼다. 신문은 "조국의 영예를 높이 떨친 역기선수들이 귀국하였다"면서 "이들이 거둔 자랑찬 경기성과는 연말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는 온나라 인민에 고무적 힘을 안겨주었다"고 치켜세웠다.

5면은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각 지역의 노력을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안북도는 올해 110여 개 교육단위를 새로 건설·개건했으며 500여 개 농촌학교의 실험실습 토대가 설립됐다. 또한, 양강도는 현대적 지방공업공장들이 곧 들어설 것에 대비해 각종 제품의 상표도안창작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6면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자국기업에 대한 유럽동맹의 제재를 비난한 사실을 전했다. 당시 린젠 대변인은 "EU가 중국 기업을 무리하게 제재하는데 대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