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금강산 관광, 남북 평화의 상징적 사업…北 호응해야"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일 금강산 관광은 남북의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을 연계하는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북측이 호응해 온다면 그동안 맘췄던 남북 간 교류가 재개되고 평화의 발걸음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2001년부터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한 금강산관광 사업자 중의 하나다. 관광공사가 금강산 관광에 참여했던 이유는 금강산 관광 개발·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서다.
이 장관은 "금강산 개별 방문을 시작으로 관광이 재개되면 우리 국민은 물론 남북을 찾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무장지대(DMZ)를 넘나들며 한반도의 평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사장에게 "이를 위해 관광공사가 금강산 개별 방문과 관광 재개 과정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통일부와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사장은 "남북 화해 기류를 통해 남북 교류가 남북 관광 교류로 이어질텐데, 그때 금강산 관광 재개나 남북 연계 관광을 통한 개별 관광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활발하게 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보조를 잘 맞추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최근 금강산 관광 관련 남북교류사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면담했으며, 지난 4일 이중명 대한골프협회회장 겸 아난티 그룹 회장도 만났다.
이 장관은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는 인도적 협력 차원의 문제로 재개하는 데 대북제재로 인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금강산관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완화되면 해볼 수 있는 게 많다"면서 "금강산 관광·여행·방문은 인도주의 문제와 관련이 깊어 대북 제재의 영역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