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지원' 천리마 민방위 "도움 필요하면 연락 달라"
6개월여 만에 홈페이지에 "은밀히 활동 유지 중" 글 올려
- 서재준 기자,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양새롬 기자 =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탈북민들의 탈북 및 도피를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가 6개월여만에 새로운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천리마 민방위 측은 지난 3일 자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은밀히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메일 주소를 게재했다.
이어 "우리는 조직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모든 것이 변화되는 올해"라는, 다소 선명하게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덧붙였다.
메시지 하단에는 '827383 091928 725112 927739 823390 921425'라는 숫자도 적혀 있는데 이 것이 암호와 같은 것인지 의미가 없는 숫자의 나열인지도 불명확하다.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2017년 피살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단체다. 이들은 당시 김한솔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어떤 인적 구성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혹은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지 여부는 첫 활동을 개시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의 망명 시도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뒤 '건재' 사실을 알린 것을 주목하기도 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 게재한 메시지에서 "여러 북조선 간부를 도와 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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