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등 北 방남단 '일산 호수공원 드라이브'

오후 공식행사 참석 전 약 25분간 짧게 둘러봐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양=뉴스1) 김다혜 기자 =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방남단 5명이 16일 오전 일산 호수공원 드라이브를 즐겼다.

리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숙소인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을 떠나 오전 10시35분쯤 돌아왔다.

한 행사 관계자는 "북측 방남단이 호수공원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뒤 우리 측 관계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호수공원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리 부위원장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버스 맨 앞자리에서 내렸다. 리 부위원장은 '산책 다녀오는 길이냐' '북에서도 귤을 많이 좋아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시승하고 경기농업기술원 등을 둘러본 뒤 이 지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만찬했다.

한때 리 부위원장이 이날 북한 식당인 옥류관의 경기도 분점 후보 부지를 보러 갈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이화영 경기부지사는 15일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d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