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대학종합병원, 北의사 30명 이상 영입 예정"-RFA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탄자니아의 한 대학종합병원에 북한 의사들이 고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탄자니아에 위치한 캄팔라국제대학 분교는 오는 6월 종합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00개의 병상을 갖춘 4층 규모의 대학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되지만 진료를 위한 의사가 모자라자 파키스탄과 쿠바 등 해외에서 영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의사는 내과와 외과, 소아과, 방사능과 등 양방을 전공한 30명 이상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외화벌이를 위해 불법행위를 일삼는데다 가짜 약품 판매와 오진 등으로 인한 의료사고마저 심심찮게 저지르는 북한 의사가 과연 탄자니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을지, 북한 의사의 영입을 놓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탄자니아에 있는 13개의 북한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아 환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탄자니아 보건당국이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북한 병원 4곳을 적발, 폐쇄시켰다.
또한 지난해 9월 쿠웨이트에서는 정부의 허가 없이 의료행위를 하던 북한 치과의사가 적발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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