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지원 '샬레'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정준희 "통일 공감대 형성 계기되도록 노력"

영화 '샬레(Chalet)'포스터. 통일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통일부가 지난해 통일 영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 지원한 '샬레(Chalet)'가 제25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영화 '샬레'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제25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박소진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통일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평화와 통일 영화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대림동 벌집촌에서 낮밤을 교대로 쓰는 남한 여성과 탈북 남성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남북 주민간 이해와 소통을 그려냈다.

영화 제목인 '샬레'는 스위스의 목동들이 산에서 양떼를 몰다가 중간에 쉬어가는 오두막을 뜻한다.

애리조나 국제영화제는 장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올해에는 25개국 58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영화로는 '샬레'가 유일하게 장편 경쟁부분에서 상영된다.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영화 '샬레'가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과 관련 "국민에게 친근한 영화예술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오는 5월부터 2016 통일 영화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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