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이산가족 상봉…3년 4개월만
오후 1시 금강산 도착…오후 3시 단체상봉
- 조영빈 기자, 서재준 기자
(서울·속초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서재준 기자 =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3년 4개월 동안 열리지 못했던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20일 오후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차상봉(2월 20~22일)과 2차상봉(23~25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등 140명의 상봉단은 전날 사전 집결지인 속초의 한화콘도에 모여 행사등록과 간략한 건강검진을 마쳤다.
정부측 역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중심의 지원 인력 90명과 의료진 12명 등 100여명 규모의 지원단이 1차 상봉단과 함께 방북하며, 29명의 취재진도 22일까지 금간산에 머무른다.
상봉단은 이날 오전 9시 속초를 떠나 고성을 거쳐 오후 1시 금강산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3시 단체상봉을 통해 북측 가족 170여명을 60여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북측 주최 환영만찬을 한 뒤 이튿날인 21일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을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상봉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작별상봉까지 모두 여섯차례에 걸쳐 11시간여 동안 북측 가족들을 대면한 뒤 남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 상봉행사와 관련, 최근 강원영동 지방에 내린 폭설에 따른 제설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속초에서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나 금강산 관광지구까지 이르는 70km의 도로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장인 금강산에도 우리측 제설차량과 장비들이 투입돼 쌓인 눈을 행사장 바깥으로 밀어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지난 5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적십자사 실행위원으로 수석대표를 맡았던 이덕행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도 20일 1차 상봉단과 동행해 방북할 예정이어서 남북 적십자 대표 간 만남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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