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박주선, "'북침전쟁'은 '북'한의 '침'입"...웃음바다

박주선 무소속 의원(광주 동구) 2012.12.11/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박주선 무소속 의원(광주 동구) 2012.12.11/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1일 진행 중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6·25 한국전쟁의 발발 설명과 관련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정부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한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다 한국전쟁을 '북침'전쟁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은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일어난 '남침' 전쟁이지만 박 의원이 순간 혼동해 잘못 말한 것이다.

이에 외통위 위원장인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급하게 "방금 '북침'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뭔가 혼동하신 듯 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안 위원장의 지적에도 곧바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실수를 깨닫고 이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북침 전쟁은 '북한의 침입'을 줄인 말"이라는 취지로 다소 어설픈 해명을 했고 이에 국감장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안 위원장은 "그래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 바로 잡는게 좋겠다"고 하자 박 의원은 그제서야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전쟁이다"고 바로 잡았다.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