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30일 개성공단 현장방문...김한길 대표 불참(종합)
방북단 맞을 북측 인사 주목…이금철 총국장 가능성 커
김 대표, 조명철·이병석 의원 제외한 47명 방문단 확정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는 30일 개성공단 '현장방문'을 진행한다.
남북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방북단의 방북 일정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쳤다.
당초 외통위는 외통위원 전체 24명을 비롯해 총 50명의 방북단을 꾸릴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탈북민 출신의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데 이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역시 불참 의사를 밝혀 최종 47명으로 방북단이 꾸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김 대표측과 이 의원측이 모두 재보선 지원 등의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외통위 방북단은 30일 오전 8시 버스 3대에 나눠 국회를 출발해 개성공단으로 향한다.
방북단은 오전 9시 경기도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뒤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개성공단에 도착한 이들은 오전 10시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입주기업 3~4곳을 둘러본 뒤 공단 내 정배수장과 변전소 등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오후 4시경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귀환할 예정이다.
통일부에선 김남식 차관을 비롯해 황부기 기획조정실장,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5명이 이들과 동행한다.
북축은 이날 우리측 방북단을 맞이할 인사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이금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총국장이 방북단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단과 북측 인사와의 면담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면서도 "현장에서 방북단의 일정에 변동 사항이 생길 경우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방북단을 맞이할 북측 인사가 누구냐에 따라 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br>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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