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회 개성공단 방문단 50명 명단 北 통보

탈북민 조명철 의원 포함 외통위원 24명 전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후 7시 30분경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 24명 전원을 포함한 50명의 방북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통위 소속 의원 24명 전원의 명단이 통보됨에 따라 북측이 이에 동의할 경우 탈북민 출신의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역시 이번 방북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북측은 명단을 전달받은 뒤 이와 관련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통위는 지난 14일 정부에 개성공단 방북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정부는 16일 이같은 방북 희망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

북측은 전날인 24일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이들의 방북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국정감사 기간 중에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 의원측은 이번 방북에 대해 이날 "개성공단 현장 시찰에에 참여하려 하나 북한에서 문제를 삼을 경우 무리하게 방북을 구걸할 생각은 없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해 북측이 이와 관련해 어떤 대응을 할지가 주목된다.<br>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