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항공사 평가 '최하위' 받아"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RFA는 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전세계 600여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고려항공이 별1개를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항공기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시설과 서비스·기내식·승무원의 서비스 등을 종합해 집계됐다.
고려항공은 비행기 기종의 노후·기내식·승무원의 영어 실력·안락함 등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인터넷 예매·탑승 확인·운항 지연과 취소에 관한 정보 항목에서도 별 1개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려항공측이 지난해부터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홈페이지도 잘 열리지 않는 등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RFA는 한 고객이 홈페이지에 남긴 고려항공에 대한 평가를 인용, "안전 관련 규칙이나 '정체모를'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기내식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여행 가방을 찾는 과정도 45분 이상 걸리는 등 매우 느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기내에서 음악 등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 제공되지도 않을 뿐더러 제공되는 음악에도 국가 프로파간다(선전)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RFA는 다만 "승객의 요구에 대한 승무원의 대응과 태도는 많이 개선돼 무난한 편"이라고 보도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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