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협 "정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평등하게 다뤄야"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금기협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금강산 관광의 즉각 재개를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다.
금기협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4개월 만에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공단이 재개됐다"며 "이는 만 5년 4개월째 관광 중단 상태가 이어지는 금강산투자기업인들에게는 불평등이자 상대적 박탈"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투자금액이 1900억원에 달하지만 관광 중단 이후 정부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전체 투자금액의 1.2%에 해당하는 액수가 전부였다"며 "그럼에도 정부에선 단 한 번도 투자금액과 손실에 대해 정리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의 무능으로 일어나는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하고 원칙만을 내세우는 정부가 과연 우리의 조국이 맞느냐"며 "원칙을 지키려면 최소한 국민을 살게는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류 장관은 개성공단 기업들과는 지난 4개월간 수차례 면담을 했으나 우리는 지난 6년간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이 한차례도 허락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대기업과 골목상권을 차별해 대하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기협은 오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이 호소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seojib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