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설주 보도에 "南, 최고존엄 모독" 비난

우리 언론의 리설주 보도 문제 삼아 "미친 개소리" 등 원색 비난

아사히 신문의 20일 보도 자료 © News1 김종욱 인턴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22일 국내 언론 일부의 보도가 자신들의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추호도 용서치 않고 가차없이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괴뢰패당이 어용매체들을 통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비방중상하는 모략적 악담질을 꺼리낌없이 해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국내 언론들이 전날인 21일 일본 아사히 신문을 인용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공연단 단원 9명을 처형했다는 보도를 문제 삼았다.

통신은 "'처형'이니, '은페'니 뭐니 하는 것은 모략설"이라며 "이는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극악한 특대형 도발이며 희세의 대결 미치광이들이 아니고서는 감행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라고 맹비난 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20일 "북한이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소속 단원 9명을 지난 8월 처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신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야만행위이며 능지처참할 대역죄"라며 "세상에는 괴뢰패당처럼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민족의 최고존엄까지 무엄하게 훼손하려 분별 없이 날뛴 천하의 불한당 무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까마귀의 주둥이에서는 까욱소리 밖에 나올 것이 없다고 반공화국 모략에 환장한 대결 광신자들의 입에서는 미친개소리밖에 나올 것이 없으며 그런 정신병자들의 망발에 귀를 기울일 사람도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의 강도를 높히기도 했다.

통신은 또 이번 리설주 관련 보도가 "거짓말"이라며 "아무리 동족대결에 환장이 되였어도 분별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연기 등을 의식한 듯 "오늘 북남관계가 또다시 엄중한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은 괴뢰패당이 보수언론의 사환군들을 내몰아 온갖 비렬하고 너절한 모략과 날조의 궤변들을 계속 줴치게 한 것과도 관련된다"고 밝히며 재차 우리 언론보도를 문제 삼았다.

통신은 "무엄하게 우리의 최고존엄을 걸고드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 누구든 추호도 용서치 않고 가차없이 징벌할것"이라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걸고드는 자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위협했다.<br>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