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보안부장 최부일로 교체설

정부 관계자는 27일 "리명수가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 등으로 봤을 때 최부일로 교체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보 소식통은 전날 "북한 인민보안부장이 리명수에서 최부일로 교체된 것으로 안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기관 간부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해 충성심을 유도하고 체제 안정을 꾀하기 위해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부일은 그간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일성 주석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지휘를 맡았다.

한편 리명수는 지난 1월 한 궐기모임 참석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번 교체로 인민보안부장은 2011년 3월 주상성(7년 재임) 부장 숙청 이후 2년이 안 돼 또 바뀌게 됐다.

한편 지난해 말 대장에서 강등됐던 군부의 대남통인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대장으로 복권된 것으로 26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확인됐다. 앞서 이달 초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대장으로 강등된 지 2개월 만에 차수(대장과 원수 사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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