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감 중 건강 이상으로 보훈병원 진료 후 복귀(종합)

"국감 첫날 걱정 끼쳐 송구…정밀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다 판정"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허고운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국정감사에 참석하던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뒤 국감장에 복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보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전 질의를 마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는 정회한 상태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직원들에 밝혔고, 보훈부 측은 양해를 구하고 권 장관을 국회로 이송했다. 권 장관은 구급차를 이용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2시 국감을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권 장관의 불참으로 오후 회의 재개 시각을 3시 30분으로 최종 변경했다.

정무위 국민의힘 간사인 서일준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안 좋아서 병원을 가겠다고 하셨는데, 국회에서 가장 먼 병원인 보훈병원까지 앰뷸런스도 아닌 장관 차를 타고 가셨다"라며 "치료가 아닌 또 다른 목적이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셨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상혁 의원은 "실생활에서 겪는 응급 의료 현실도 있을 것"이라며 "본인으로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셨고, 책임감으로 저희와 만나서 설명하시다가 가셨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게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국감 현장에 복귀해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는 중이다. 권 장관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강윤진 차관이 장관을 대신해 질의에 답했다.

권 장관은 "국감 첫날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정밀검사를 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다시 바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과거 암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선거비용 보전금 미반환 경위를 설명하며 당시가 "암 투병하던 시점"이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시 암의 종류나 구체적인 치료 경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