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지뢰 폭발 직후 화력대기태세 격상…DMZ 작전 유사시 대비
유사시 적 도발 원점 타격 위한 단계적 화력준비태세
부상자 헬기 후송·DMZ 현장조사 및 지뢰제거 유사시 대비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우리 군이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 발생 직후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군단급의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달 21일 유엔군사령부의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 북한군 지뢰 매설 추정 지역 현장조사를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우리 군 간부 3명이 북한군 지뢰 폭발로 부상을 당한 직후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했다.
이번 대비태세 격상 조치는 사고 당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부상자 헬기 수송, 합참 사고조사 태스크포스(팀장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육군 중장)와 유엔사의 현장조사 활동 등 DMZ 내 작전 중 유사시 상황에 대비한 절차의 일부인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화력대기태세는 유사시 적 도발 원점 등을 타격하기 위한 단계적 화력준비태세를 말한다.
합참은 지난 5일 사건 발생 지역까지 접근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제거 작전을 진행하고 최종 조사 결과 발표에서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고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했다고 규정했다. 이어 합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진심 어린 사과와 정전협정을 위반하면서까지 MDL 남측에 매설한 지뢰를 자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참석 국방부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전우들이 정당한 작전을 수행하다가 소위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명목으로 설치한 지뢰에 의해 큰 부상을 입었다"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 앞으로 군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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