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발 대러 연료 운송 보도에 "수출통제 이행 점검"

군사 전용 가능성 높은 비전략물자 1402개 품목도 통제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외교부는 6일 한국에서 러시아로 연료가 운송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대러 수출통제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적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외무역법을 근거로 대러 수출통제 대상을 전략물자뿐 아니라 군사용도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은 비전략물자 1402개 품목으로 확대해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러 수출통제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시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발 연료가 제재 대상 유조선을 통해 러시아로 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인용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7~8월 한국 항만에서 선적돼 러시아로 운송된 연료는 17만 6000톤 이상으로, 대부분 경유였다. 운송에 쓰인 유조선 7척 중 3척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이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