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이 내 몸에"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통해 연간 600여건 질환 조기 발견
35종 검사 제공…검진 결과 모바일 확인도 가능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병역의무자 A 씨, B 씨는 병역판정검사 중 각각 심장질환·심장비대 소견과 악성종양·비정상적 종괴 음영이 관찰돼 정밀검사를 안내받았다. 이후 찾은 의료기관에서 A 씨는 심방중격 결손을 진단받아 수술을 받았으며, B 씨는 악성종양으로 확진돼 항암치료를 받았다.
병무청이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본인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한 사례가 연간 600여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이중엔 악성종양, 백혈병 등 중증질환이 발견되는 사례도 있었다.
병역의무자는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체중 및 시력·혈압 측정, 임상심리검사, 영상의학검사 등 총 35종의 종합병원 수준 검사를 받는다. 또 병무청은 검사 당일 건강검진 결과서를 제공, 빠른 건강 상태 확인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검사 종료 후 알림톡을 통해 ‘이(e)-병무지갑’에서 모바일 건강검진 결과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결과 참고치, 연관 증상 및 관련 질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매년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신장·체중, 혈압, 임상병리검사결과 등 병역판정검사 결과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 7월엔 11년간의 병역판정검사 자료 295만 건을 분석한 '한국인 19세 남성 건강지표'를 국가통계로 등록해 청년의 질병 및 건강 관련 연구에 제공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역의무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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