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인근 北 지역서 '쾅!' 폭발음 지속…軍 "군사 사안은 아냐"

강화군 당산리 일대서 6월부터 北 폭발음 감지…어떤 활동인지는 미확인

지난달 7일 남북한 접경지역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흙먼지가 일어난 모습. 2026.10.1./ⓒ 뉴스1(독자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최근 강화도 인근 북한 지역 일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과 제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북한 측에서 의도적으로 발파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떤 활동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포 사격 훈련이나 일명 비무장지대(DMZ) 일대 '국경선 요새화' 관련 작업에 따른 소음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해당 폭발음이 군사 사항에 해당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1일 강화군 등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일대에서는 지난 6~7월부터 북한 지역에서 거센 흙먼지가 피어오르면서 폭발음이 반복적으로 들려오고 있다. 이 지역은 북한과 직선거리로 불과 약 2㎞ 떨어진 접경지역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곳이 민간인출입통제선 인근 지역이기도 하고, 군청 근무 중에도 몇 번씩 폭발음이 들린다"면서도 "군에서는 군사 사안과 관련이 없다고 알려 온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건물 공사나 간척지 건설 등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가능성도 제기한다. 다만 이곳이 남북 접경지역인 만큼, 아직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는 군사 활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흙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북한의 군사행동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2023년 12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육상에서의 물리적 단절을 기도하기 위해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북 지역에서 전술도로 개척, 철조망 및 방벽 설치, 신규 지뢰 매설 등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