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MDL 이남에서 지뢰 폭발 추정 사고…군인 2명 중상

총 3명 부상 입고 긴급 후송…북한군 소행 여부는 미확인

목함지뢰를 등에 짊어지고 가는 북한군 모습. (국방부 제공) 2024.7.17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수색 작전 중이던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3명 중 2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21일 오전에 육군 25사단이 관할하는 서부전선 DMZ 일대에서 발생했다. 25사단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양주시, 파주시, 연천군 등을 담당한다.

합참은 "작전 수행 중이던 세 명의 군 간부가 미상의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라며 "이 중 두 명은 응급헬기로 긴급 후송됐으며, 한 명은 육로로 이동 후 헬기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으로, 정황상 매설된 지뢰 폭발에 따른 사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우리 군이 매설한 지뢰가 유실 후 폭발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북한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노선으로 규정한 이후 2024년부터 MDL 이북 DMZ 구역에서 지뢰 매설, 철책 및 방벽 구축 등 '국경선화' 작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MDL 이남 지역을 침범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도 한 달 새 20회 넘게 MDL을 월선하거나 MDL 남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는 등 위협적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