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청해부대 역할 강화 고심"…국방부 "다양한 방안 검토"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문제와 관련해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역할 강화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21일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청해부대 활동 강화 및 전력 운용 관련 후속 조치가 어디까지 이뤄졌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저희가 일관되게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며 "현재는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설명해 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전쟁 불관여·불개입' 원칙을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쟁에 관여하는 파병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청해부대가 이미 파견돼 해적 등의 국민 안전 위협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이를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고심하는 건 사실"이라며 청해부대의 역할 확장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2009년 다국적군 차원에서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아덴만을 작전 구역으로 하며, 선박의 안전한 호송 및 항해를 지원하고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