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에스토니아와 협력 확대…공동개발·기술협력 모색

방진회, 에스토니아 방위·항공우주산업협회와 업무협약

방진회와 에스토니아 방위·항공우주산업협회(EDIA)는 양국 방산기업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 방산업계가 에스토니아와의 협력을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공동개발과 기술협력, 현지 산업 참여 등으로 확대한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방위사업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 국내 방산기업 7개사와 방산협력사절단을 구성해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스토니아 국방부와 국방투자청, 기업청 등 현지 약 40개 기관 및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에스토니아대사관과 방위사업청, KOTRA 등 관계기관과 기아, 빅텍, 알에프온, LIG D&A,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등 국내 방산기업 7개사가 참여해 주요 무기체계와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방진회와 에스토니아 방위·항공우주산업협회(EDIA)는 양국 방산기업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기업 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공동사업과 기술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에스토니아의 방산 생태계와 한국의 방산 획득제도, 국제 방산협력 기회와 금융지원 전략 등이 소개됐다.

포럼 이후에는 1대1 기업 간(B2B) 및 정부·기업 간(G2B) 상담을 통해 기술협력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향후 사업 참여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에스토니아 국방부와 전력혁신사령부도 방문해 현지 국방획득 정책과 미래 전력 소요, 관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국내 방산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협력 분야를 모색했다.

이남우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한국이 보유한 대형 무기체계 개발·생산 역량과 에스토니아가 강점을 가진 ICT, 사이버보안, 무인체계 등 첨단기술 분야는 상호보완성이 매우 크다"라며 "양국 협력이 단순 구매·공급 관계를 넘어 공동개발과 기술협력, 현지 산업 참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