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 "한미동맹 굳건…이달 중 한미 외교장관회담"
"美의 북미 정상회담 추진 지원… 북미 대화에 아이디어 제공"
- 한상희 기자, 김예슬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김예슬 장성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이달 안에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동맹의 현황을 묻자 "한미동맹은 기본적으로 굳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굳건한 동맹관계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과 그런 정신에 입각해 문제가 되는 것들을 긴밀히 협의하면서 해소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지속적으로 있었고 이달 안에도 열릴 계획"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령 그렇게 보는 시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장관은 정부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선제적으로 해야 할 일을 묻는 말에 "미국과 긴밀히 협조해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필요한 우리의 아이디어와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노력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대북 독자제재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그때그때 원인이 있었고, 일부는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과 함께 취한 조치"라며 "국제사회와의 협조 아래 해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한미의 핵공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은 핵 공유나 전술핵 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중동 지역의 '항행의 자유' 문제가 논의됐는지를 묻는 말에는 "정상 간 논의가 있었다"라고 확인했다. 다만 "민감한 사안이고 중동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 현 단계에서 논의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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