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반도체 100대 핵심 과제' 만든다…연말 로드맵 수립

방사청, '국방반도체 정책 및 과제 수요조사 설명회' 개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9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이 미래 무기체계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의 기술 자립을 위해 '100대 국방반도체 핵심 과제'를 선정한다.

방위사업청은 3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반도체 정책 및 과제 수요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2월 '국방반도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관련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개발을 이끌 100대 핵심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기술 수요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방사청은 지난 6월 국방반도체법 제정 이후 국방 특화 반도체 연구개발(R&D), 전문사업자 지정, 신뢰성 시험·인증체계 등 관련 제도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 팹리스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등의 참여를 확대해 무기체계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 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반도체법은 국방반도체의 개발·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 생산 제품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오는 12월 시행된다. 법에는 국방반도체 발전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기술·전문사업자 지정 등의 근거가 명시됐다.

설명회에서는 방사청이 국방반도체 정책 추진 방향과 법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이 R&D 추진 방향과 신뢰성 시험·인증 방안 등을 소개한다.

방사청은 이번 수요조사에서 제안된 기술과제를 대상으로 전략적 중요성과 무기체계 적용 가능성, 국내 개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말까지 '100대 국방반도체 핵심 과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윤창문 방사청 국방기술개발보호국장은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라며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과 산·학·연의 역량을 국방 분야에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