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안규백 "근무지 이탈 의혹, 수사 중…곧 밝혀질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  ⓒ 뉴스1 황기선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서미선 기자 = 퇴임을 앞둔 이재명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인 안규백 장관이 야권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방위병 복무 때 근무지 이탈 및 탈영 의혹에 대해 "수사 기관에서 수사 중이라 말씀이 제한된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장관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과거에 군무이탈 또는 이로 오해받은 사실이 있는지 묻자 "없다"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어떤 이유로든 간에 안 장관님이 '영창'에 갔다 오신 적이 있냐"라고 되물었고, 안 장관은 "그건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이라 지금 말씀드리기 제한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은 "군무이탈 및 그런 오해를 받은 일이 있냐는 말엔 아니라고 하고, 영창 다녀왔느냐에 대한 답은 제한된다고 하신다"라며 "저와 국민이 보기엔 영창 다녀온 게 사실이라고 보이는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 장관도 재차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가 장관직을 물러난 뒤에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7월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탈영 및 근무이탈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병무청 기록상 안 장관은 1983년 11월부터 1985년 8월까지 약 22개월간 육군 제35보병사단 방위병으로 복무했는데, 이는 당시 방위병 복무기간인 14개월보다 8개월이 더 길기 때문이다. 복무 연장 기간이 성균관대 복학 및 재학 기간과 겹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근무지 이탈 및 탈영 논란이 증폭됐다.

안 장관은 "복학해 학교에 다니던 중에, 복무 중 예비군 대상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가 조사를 받으며 미 출근 처리된 기간만큼 추가 복무를 해야 한다고 해 며칠을 더 복무한 것"이라며 병무 행정의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안 장관은 이를 소명할 자료인 병적기록표 제출은 거부해 왔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