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해발굴감식단, 후반기 발굴 작전 개시…전반기 77구 수습

전국 13개 시·군에서 발굴 작전…DMZ 백마고지 발굴도 지속

자료사진. 2019.11.28 ⓒ 뉴스1(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31일부터 후반기 6·25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을 전개한다. 후반기 작전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총 15개 사·여단이 참여해 전국 13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후반기 작전엔 육군 14개 사·여단(사단 11개, 여단 3개)과 해병대 1사단이 참여하며 각각 경기도 4개 시·군, 강원특별자치도 5개 군 7개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경상북도 포항시·군위군에서 진행된다.

국유단 전문발굴팀은 부대별 기초발굴부대와 함께 4~6주간 작전을 전개하며,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발굴은 국유단과 육군 5사단이 후반기 작전 기간 내내 진행한다.

우선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36·51사단, 제2기갑여단, 제3공병여단 등 5개 부대는 지난주 개토식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부터 유해 발굴 작전을 본격 수행한다.

제2기갑여단이 참여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367고지 유해 발굴 작전은 1951년 중공군 제5차 공세 당시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제1군단과 중공군 제19병단의 공격을 저지한 '델타방어선전투' 지역이다. 이곳은 1951년 5월 정찰기지 확보작전, 봉일천 지구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작전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8일까지 6주간이다.

제2포병여단이 참여하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735고지 일대는 1951년 김화지구 전투, 1953년 7월 중공군 최후 공세가 있던 지역이다. 작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이뤄진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장기리 365고지는 한국전쟁 개전 초기 낙동강 방어선 전투 중 하나인 '군위-의홍 전투' 지역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육군 제50사단의 발굴 작전이 전개된다.

국유단은 전반기 백마고지 유해 발굴 작전에서 유해 77구와 유품 7600여 점을 수습했다.

전병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해 발굴이 펼쳐지는 전국 산야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무한 책임'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이라며 "후반기에도 한 분의 유해라도 더 찾아 신원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 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까지 가능하다.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유단은 거동이 불편한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채취를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관련 문의는 대표번호 1577-5625로 접수한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