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광화문 일대서 '김구 문화주간' 개최…탄생 15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열린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찾은 한 관람객이 광복 이후 김구의 삶과 독립운동 발자취를 조명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6.8.4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광복회와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김구 문화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미디어 전시와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 전시 공간에선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속 평화와 문화에 대한 염원이 오늘날 국민의 소원과 만난다. '미디어 게이트'에선 김구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시각적 콘텐츠로 구현하는 미디어 아트가 전시된다.

'미디어월'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캠페인을 통해 수집한 국민 참여 '나의 소원' 사진 및 영상 콘텐츠가 송출되며, 독립유공자 후손·제복 근무자들의 특별 인터뷰도 함께한다. 현장의 '미디어리버'에선 참여자가 '나의 소원' 문구를 큐알(QR)코드로 입력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있다.

미디어 전시 공간 주변에선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독립운동 이야기를 듣고 감사 메시지를 녹음하는 '독립유공자 바로 봄', 광복회의 '함께 그리는 독립 체험관' 등이 준비돼 있다. 세종로 공원에선 '백범로드 전시관', 백범 기억 소품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김구 선생이 '나의 소원'에서 강조한 '높은 문화의 힘' 대한민국을 체감할 수 있는 공연도 개최된다. 28일엔 초·중·고·대학생이 참여하여 직접 꾸리는 음악공연과 초청 가수 소찬휘의 공연 등으로 구성된 '백범 뮤직 페스티벌'(B.M.F SEOUL)이 열린다.

29일엔 '케이팝'(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독립유공자 후손이 구성한 '산울림 합창단'과 '누베스 어린이 합창단', 가수 '이날치 밴드', '육군태권도시범대' 등이 참여하는 '문화의 밤'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의 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구 선생의 뜻을 되새기는 선포 세리머니가 열린다. 선포와 동시에 행사장 조명이 켜지며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의 힘'을 빛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광복회가 주관하는 독립운동 노래 음악회 '다시 부르는 독립의 함성'도 진행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의 힘과 평화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