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난 한미 연합연습 UFS, 실기동훈련도 50%만 진행

군 "예정된 14건 중 7건만 시행"…나머지 7건은 연중 분산 시행 추진

19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장비들이 계류되어 있는 모습. 2026.8.1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절반으로 축소 진행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도 예정된 14건의 절반인 7건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한미는 총 7건의 기동훈련을 당초 UFS 종료 예정일(27일) 하루 뒤인 28일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연습 축소로 UFS는 이날 공식 종료되지만 기동훈련은 사전에 계획이 짜여 있었던 만큼, 14건 중 7건을 선별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건도 아직 완전히 '취소'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나머지 7건을 연중 분산해 시행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정된 건에 대해선 실전적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해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UFS는 한미가 2022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실시해 오던 정례 연합연습이다. UFS는 기본적으로 한미가 사전에 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는 지휘소연습(CPX)이 중심이지만, 양국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실전 대비태세를 제고하기 위해 UFS 기간 이와 연계한 FTX도 함께 시행해 왔다.

올해 UFS 기간 예정된 대대급 이상 FTX인 '워리어실드'(WS)는 총 14건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연습 축소 지시에 따라 UFS 종료 시점이 27일에서 21일로 일주일 가량 앞당겨지면서 FTX 횟수도 대폭 줄어들었다.

다만 군 당국은 나머지 7건의 훈련도 한미가 일정 및 시행 규모를 조정해 하반기 중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올해 한미 간 진행하는 FTX는 총 159회가 예정돼 있다"라며 "UFS가 끝난 이후에도 훈련을 연중 균질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