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광주 1전비 분산배치해도 대비태세·조종사 양성 영향 최소화"
189·216비행교육대대는 예천·206전투비행대대는 서산 이전 검토
예천 KF-21 전력화 병목 우려에 공군총장 "충분히 검토"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 당국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 따라 2028년 중순까지 추진되는 광주 제1전투비행단(광주 군 공항 주둔) 기능 분산배치와 관련해 서남부권 대비태세와 전투조종사 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전비 기능 이전에 따른 대비태세와 조종사 양성 차질 가능성에 대해 "지난 기간 동안 충분히 검토했다"라고 말했다.
손 총장은 "수용하는 기지와 대비태세, 조종사 양성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부분은 확실히 검토했다"라며 "국방부 장관과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했다"라고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이전과 관련해 신규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 우리 군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광주 1전비 예하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를 경북 예천 제16전투비행단으로, 제206전투비행대대를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9·216비행교육대대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며 전투기 조종사의 고등비행교육을 담당한다. 206전투비행대대는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해 전술입문과정 교육을 수행하는 동시에 서남부권 영공방어 등 실전 임무도 맡고 있다.
예천 16전비는 KF-21 전력화가 진행되는 기지여서, 189·216비행교육대대가 추가 배치될 경우 조종사 교육과 KF-21 전력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활주로와 공역 운용 등에 병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공군은 수용기지 여건과 교육·작전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이미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입장이다.
군은 앞서 예천·서산·충주 등 기존 공군기지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1전비 기능을 임시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인력과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격납·정비시설, 사무공간, 생활시설 등도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 군 공항 기능 분산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8년 중순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분산배치 이후에도 대비태세와 조종사 교육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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