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UFS 1부 연습 때 FOC 평가 완료…전작권 전환에 문제없어"

'대화력전'을 비롯한 관련 평가 이미 실시…FTX는 UFS 이후에도 추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허고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연습 축소 지시로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가 절반가량으로 축소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는 완료했다"라며 전작권 전환 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훈련 축소로 전작권 전환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설명했다.

안 장관은 "'대화력전'을 비롯한 2개의 평가를 UFS 1부에서 이미 실시했다"라며 "UFS 연습과 훈련이 끝난 다음에도 한미는 긴밀히 소통하면서 훈련 자체를 아주 균질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장관은 이번 훈련 축소가 FOC 검증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엔 "이미 FOC에 대한 검증 평가는 완료했다"라며 "여타 야외기동훈련(FTX) 이런 부분은 UFS 훈련기간이 끝난 다음에도 협의해서 계속 실시할 것이고, 관련 내용을 연합사 사령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 8월 17일 시작한 UFS를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습 기간을 일주일 가량 단축해 21일에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북한의 공격을 가정해 이를 방어하는 연습(1부)만 시행하고 한미 양국이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반격 연습'(2부)은 전면 취소됐다. 이에 일각에선 한국군의 지휘 역량을 입증할 기회가 줄어들어 전작권 전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기반해 총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최초작전운용능력(IOC)과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을 단계별로 평가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그 결과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공유된다. 한국은 올해 내로 2단계 FOC 검증을 마무리 짓고 전환 연도를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