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40·600㎜ 방사포 등 접경전력 증강…'접경 요새화' 내후년 완료 예상
MDL 일대 지뢰·철책 설치 지속…軍, 접경지역 대응전력 보강
한미 연합연습·훈련 강화…전작권 전환·핵잠 사업도 속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접경지역에 240㎜·600㎜ 방사포와 자주포, 무인기 등을 배치하며 군사력을 지속해서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공사를 오는 2028년쯤 완료할 것으로 군 당국이 예상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접경지역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감시·화력·대드론 전력을 보강하고 한미 연합연습·훈련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023년 12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2024년 4월부터 MDL 일대에 불모지와 철책, 지뢰지대를 설치하는 이른바 '국경선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공사가 2028년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신형 240㎜·600㎜ 방사포와 자주포, 무인기 등 접경지역 군사력을 지속해서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 북한은 이달 6일과 12일에는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반발하는 성격의 군사적 도발로 평가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일대 활동을 실시간 감시하고, 침범 시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대응하면서도 우발적 충돌 방지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AI 기반 GOP 경계체계와 무인지상감시센서, 정찰무인기·지상감시장비도 전력화하거나 성능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접경지역에 배치되는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자주포, 전술미사일 등에 대비해서는 도발 예상 표적을 최신화하고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단급 대포병레이더와 천무를 전력화하고 접적지역 대드론통합체계와 종심지역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연습을 통해 동맹 위기관리와 전쟁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대대급 이상 연합훈련을 중심으로 연중 균형 있게 시행할 계획이다. 연합연습 기간에는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한 필수 야외기동훈련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올해 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고,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을 검증해 전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핵추진잠수함 사업은 국내 건조를 원칙으로 미국과 핵연료 이전을 위한 협의를 추진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과 원자력 안전규제 마련 등을 통해 2027년까지 핵잠 건조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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