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 해군 인도
130㎜ 유도로켓·12.7㎜ 원격사격체계 전투체계와 통합
노후 참수리급 대체…연내 후속함 3척도 순차 인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대한민국 최전방 해역인 북방한계선(NLL)을 지킬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14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독수리-B 사업은 노후화된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신형 고속정(PKMR)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Batch-I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2022년부터 성능을 개선한 Batch-II 사업에 착수했다.
Batch-II 1번함은 지난해 진수된 뒤 시운전을 거쳐 이날 처음으로 해군에 인도됐다. 앞으로 해군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NLL 해역에 실전 배치돼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Batch-II는 기존 Batch-I과 탑재 장비 자체는 동일하지만 주요 장비의 성능을 개선해 전투체계와 사용자 운용성, 전자전 대응능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130㎜ 유도로켓과 12.7㎜ 원격사격통제체계의 통제·발사 기능을 함정 전투체계와 통합했다. 기존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표적 탐지와 교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적의 전파방해 상황에서도 임무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재밍 능력도 강화했다.
검독수리-B 계열은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 등을 갖춰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생존성을 강화한 연안 전투전력이다. 130㎜ 유도로켓은 다수의 북한 고속정 등이 근접해 오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무장으로, 검독수리-B는 북한의 고속 기습·군집 수상세력에 대응하는 임무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방사청은 Batch-II 1번함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후속함 3척도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최상덕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은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압도적 현장 대응력을 갖춘 함정"이라며 "검증된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속함 건조와 인도를 차질 없이 완료해 최전방 북방한계선 해역에서 철통같은 연안 대비태세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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