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유선협의…대응 방안 논의

日외무성 "안보리 결의 위반…3국 공조 재확인"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6.8.12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외교당국이 유선협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한일 담당 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유선으로 협의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와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협의 후 "3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임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같은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3국은 앞으로도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관련 정보와 상황 평가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공유했다.

일본 방위성은 해당 미사일이 최고고도 약 90㎞까지 상승해 약 690㎞를 비행한 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6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쏜 지 엿새 만이자 올해 들어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