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립묘지 외부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에 스마트 안내판 설치
1호 안내판은 항일 투쟁 전개한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12일 제막식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광복절 제81주년을 맞아 국립묘지 외부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에 스마트안내판 설치를 추진한다.
12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3000여기 중 훈격과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50여 기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묘소 안내판은 가로 20cm, 세로 120cm로, 독립유공자 이름과 출생·사망 연도, 본적, 훈격, 독립운동 계열 등이 기록돼 있다. 휴대전화로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하면 공훈전자사료관으로 연결, 관련 사료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첫 제막식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 왕산 허위 선생의 묘소에서 권오을 보훈부 장관 및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제막식엔 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허 선생의 외고손자 초포프 세르게이, 초포프 막심도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허 선생은 1986년 금산의진 참모장으로 의병활동을 시작, 1908년엔 전국 의병 연합부대인 13도 창의군의 군사장으로서 서울진공작전을 주도하는 등 항일 전투를 전개했다. 그해 6월 영평에서 체포된 뒤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으로 순국했으며, 정부는 1962년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13일 오전 11시엔 경기 용인시에서 충정공 민영환 선생 묘소에도 안내판 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엔 강윤진 보훈부 차관과 유족들이 참석한다.
권 장관은 "전국 산재 묘소에 잠들어 계신 독립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숭고한 공훈을 기억하고 선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독립의 역사가 국민의 삶 속에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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