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권오을 '北 조선인민공화국 발언' 정정 계획 없다"

권 장관, 안중근 유해발굴 거론 중 '인민공화국' 발언
이재명 "표현 하나로 정쟁 휘말릴 수 있어…조심하고 고민해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2차 업무보고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5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가보훈부가 권오을 장관이 북한을 '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해명이나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보훈부는 '해당 발언에 대한 정정, 해명, 사과 또는 유감 표명 여부 및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해당 없음"이라고 답했다.

앞서 권 장관은 지난 5월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거론하며 "대한민국, 인민공화국, 중국, 일본이 다 거기에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인민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정부 공식 북한 표기 기준에 부합하는가'라는 물음에 "북한이 국제연합(UN)에 가입하거나 대한민국과 각종 합의서를 작성할 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통일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조선으로 부르자는 정동영 장관 제안에 "표현 하나로 정쟁에 휘말릴 수 있으니 많이 조심하고 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