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개인정보 유출 대응 인력 증원…전담 인력 1명 확충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외교원 해킹 후속 보안 강화 조치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외교부가 개인정보 유출·침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늘린다. 최근 국립외교원 전산망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된 이후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7일 외교부가 입법예고한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외교부는 개인정보보호 업무 수행을 위해 3급 또는 4급 공무원 1명을 증원한다.
개정안은 개인정보 유출·침해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내용의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 사항을 시행규칙에 반영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관리운영직군 정원 2명(9급)을 행정직군으로 전환해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 보강은 최근 발생한 외교원 교육관리시스템 해킹 사고의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외교부는 지난달 외교원 시스템이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교육생과 강사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출 대상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과 유출 규모를 조사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외교부는 당시 해당 시스템을 즉시 분리·차단하고 비밀번호 변경, 피해 대상자 개별 통지 등 긴급 조치를 실시했으며, 추가 피해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외교부 역시 이번 직제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보강함으로써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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