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병무행정 전용 생성형 AI 도입…질병코드·신체등급도 안내

병무지식 10만건 결합한 'AI 워크메이트' 구축
문서·국회·통계·민원 등 업무 특화 AI 8종 운영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1.15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은 정부의 AI 전환 정책에 맞춰 병무행정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I 워크메이트'를 오는 10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12월부터 병무행정 전반의 AI 전환(AX)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AI 워크메이트는 병무청이 축적한 정책자료와 법령·규정, 업무매뉴얼, 민원상담 사례 등을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다.

병무청은 범정부 AI 공통기반에 약 10만 건의 병무행정 전문지식을 결합하고,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 8종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문서 초안 작성과 국회업무, 분석·통계, 민원답변 작성, 언론홍보, 다국어 번역, 질병코드 기반 신체등급 안내, 병무자료 추출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병무청이 축적한 전문지식과 업무절차를 AI에 연결해 병무데이터 분석과 통계, 국회업무, 병역처분 검증 등 일하는 방식 전반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병무청은 지난 7월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 중간보고회에서 AI 워크메이트를 시연하고 병무행정 AX의 방향을 공개했다.

병무청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지원하고, 직원들은 정책기획과 복합민원 해결처럼 책임과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향후 AI 기반 병무민원 상담 챗봇을 고도화하고 병역면탈 의심사례 분석, 군 입영 추천, 병력동원 모의지정 등 고유 업무에도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AI 워크메이트 구축을 통해 병무행정 AX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됐다"라며 "병무행정에 필요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병무행정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